최근 여름철 간식 트렌드는 더 이상 단순한 ‘시원함’에 그치지 않습니다. 특히 MZ세대는 비주얼, 건강, 맛을 모두 잡은 디저트를 선호하며, SNS에 올릴 만큼 ‘힙’한 여름 간식을 찾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MZ세대 사이에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세 가지 여름 디저트인 스무디볼, 수박바, 아이스크림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스무디볼: 비주얼과 건강을 모두 잡다
MZ세대는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스무디볼은 최근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여름 디저트 중 하나입니다. 스무디볼은 얼린 과일과 요거트를 블렌딩한 후 다양한 토핑(그래놀라, 치아시드, 코코넛칩 등)을 얹어 먹는 방식으로, 보기에도 예쁘고 먹기에도 건강한 특징을 지녔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분이 많은 과일, 예를 들면 망고, 블루베리, 수박 등을 활용하여 더욱 시원한 느낌을 주며, 비건이나 글루텐프리를 선호하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도 잘 맞습니다. 또한 카페나 홈카페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셀프 인증샷’을 남기기에도 적합합니다. 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에게 스무디볼은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설탕이나 인공첨가물이 거의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무설탕, 저칼로리 간식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여기에 슈퍼푸드까지 첨가하면 ‘맛+건강+비주얼’ 삼박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여름 간식이 완성됩니다.
수박바: 레트로 감성의 귀환
한때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던 수박바가 최근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뉴트로(Newtro) 열풍 속에서 MZ세대는 수박바의 복고풍 디자인과 독특한 콘셉트를 즐기고 있는데요, 이는 단순한 추억팔이가 아니라 감성 마케팅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수박바는 수박 모양을 형상화한 아이스크림으로, 초록색 껍질 모양의 겉면, 붉은 수박 속살, 초코칩 씨앗까지 섬세하게 표현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MZ세대는 이러한 레트로 디저트를 친구들과 공유하거나, SNS 콘텐츠로 활용하며 즐깁니다. 또한 최근에는 기존 수박바를 변형한 다양한 콜라보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수박바의 인기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박맛 젤리, 수박바 맛 음료 등도 이에 해당하며, 단순히 아이스크림을 넘어서 하나의 브랜드 자산처럼 확장되고 있는 셈입니다.
아이스크림: 클래식 속에서 찾는 취향
아이스크림은 여름 디저트의 대표주자입니다. 그러나 MZ세대는 단순한 바닐라, 초콜릿 같은 기본 맛보다는 ‘특색 있는 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급 수제 아이스크림 브랜드들이 다양하게 생겨나며, 라벤더, 말차, 흑임자, 로즈마리 등 독창적인 맛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핸드메이드 아이스크림 가게들은 지역별 특색을 살린 재료와 계절감을 반영하여 MZ세대의 감각을 자극합니다. 예를 들어 제주에서는 한라봉 아이스크림, 전주에서는 팥과 인절미가 들어간 떡 아이스크림 등 지역 디저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죠. 이들은 종종 팝업스토어나 야시장, 푸드트럭 형태로 운영되어 탐험하듯 찾아다니는 재미도 줍니다. 이 외에도 ‘비건 아이스크림’, ‘프로틴 아이스크림’처럼 건강을 고려한 제품들도 눈에 띄며, 이는 운동과 식단관리에 민감한 MZ세대에게 더욱 큰 매력을 발산합니다. 개성을 중시하는 이 세대는 아이스크림 하나를 고르더라도 자신의 취향과 가치를 드러내고자 합니다.
스무디볼의 건강함, 수박바의 레트로 감성, 아이스크림의 다양한 개성은 MZ세대가 여름 디저트를 즐기는 방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단순한 간식이 아닌, SNS에 올리고, 브랜드를 해석하고, 취향을 표현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여름 디저트. 여러분도 올여름, 자신만의 디저트를 찾아보는 재미에 빠져보세요!